반응형
우리 모두 간지럼을 타는 경험을 해봤을 겁니다. 다른 사람이 간지럽힐 때 우리는 거의 자동적으로 웃음을 터뜨리죠. 하지만, 자기 자신이 같은 행동을 해보면 웃음은 커녕 간지러움조차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스스로 간지럼을 태울 때 웃음이 나오지 않는 현상에 대해 탐구해보겠습니다.
스스로 간지럼을 태울 때 웃음이 나오지 않는 이유:
- 뇌의 예측 메커니즘: 우리의 뇌는 우리가 만들어내는 움직임과 감각을 예측합니다. 스스로 간지럽힐 때, 뇌는 이 자극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해 간지러움을 느끼기 어렵게 만듭니다.
- 감각 피드백의 차이: 다른 사람이 우리를 간지럽힐 때 발생하는 감각은 예측할 수 없고 불규칙합니다. 이 불확실성이 간지러움을 증폭시키고 웃음을 유발합니다.
소뇌 (Cerebellum): 이 부분은 운동 조절과 관련이 있으며, 자기 자신이 간지럼을 태우는 동작의 예측과 조정에 관여합니다. 자가 간지럼에서 소뇌는 예상되는 감각을 미리 처리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자기 조절 메커니즘: 우리 몸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감각에 대해 높은 수준의 자기 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스스로를 간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감각적 반응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반응형
실험적 근거:
연구들은 자기 자신의 간지럼에 대한 반응이 더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뇌가 자기 자신의 움직임으로 인한 감각을 다른 사람의 움직임으로 인한 감각과 다르게 처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인간의 간지러움과 자가 간지럼 억제 메커니즘 연구: 이 연구는 인간의 간지러움과 자가 간지럼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연구 주제는 '생물학, 심리학, 신경과학을 통한 웃음 코드 해독'으로, 간지럼, 간지럼 억제, 감각 감쇠, 자기 접촉 등을 포함합니다 .
The human tickle response and mechanisms of self-tickle suppression
- 간지럼과 웃음의 기전에 관한 연구: 이 연구는 간지럼에 대한 예상이 간지럼 웃음의 기전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합니다. 간지럼으로 인한 웃음은 특히 취약한 신체 부위에 적용될 때, 초기에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됩니다 .
Laughter is in the air: involvement of key nodes of the emotional motor system in the anticipation of tickling
우리가 쉽게 간지럼을 타는 부위는 달리 말하면 약점이기도 한데요, 부모가 어린아이를 간질이는 건 애정의 표현이자 한편이로는 아이의 취약점을 건드리면서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을 학습시키는 거라고 합니다.
또 2016년 프랑스 릴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들은 스스로 간지럼을 탄다고 합니다. 지금 느끼는 간지럼이 내가 한건지 남이 한건지 분별하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결론:
스스로 간지럼을 태울 때 웃음이 나오지 않는 현상은 우리 뇌의 복잡한 작동 방식을 보여줍니다. 웃고 삽시다!
반응형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은 조작 가능할까? (1) | 2024.01.09 |
---|---|
건강한 생활 습관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1) | 2024.01.08 |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 (1) | 2024.01.07 |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한 작은 실천들 (1) | 2024.01.07 |
현대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관리 (0) | 2024.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