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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신기한 신화 속 이야기

재미있고 신기한 신화 속 이야기 - 나가

by 스카치테이프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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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미있고 신기한 신화 속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나가(Naga)라는 반인반뱀의 형태를 지닌 신성한 존재입니다. 나가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신화에서 많이 등장하는데요, 그들은 물과 관련된 힘을 가지고 있고, 인간과 뱀의 모습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나가는 보통 물 속이나 동굴에서 살며, 보석이나 보물을 지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결혼하거나 친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을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이야기는 인도의 유명한 신화인 마하바라타에서 나오는데요, 나가의 왕인 베스키(Naga King Vasuki)는 인간들과 협력하여 신들과 악마들이 죽음의 해를 휘젓는 사모드라 마단(Churning of the Ocean of Milk)이라는 사건에 참여했습니다. 베스키는 해를 휘젓기 위해 필요한 큰 줄로 사용되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입에서 독을 뿜어내어 많은 생명들이 죽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신들은 죽음의 해에서 아마리타(Amrita)라는 불멸의 비약을 얻을 수 있었고, 베스키는 신들에게 감사를 받았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태국의 전설에서 나오는데요, 나가의 왕자인 파야 나콘(Naga Prince Paya Naga)는 인간의 여왕인 나콘 디파다크(Nakhon Dipadak)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파야 나콘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여 여왕과 결혼했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파야 나콘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길 수 없게 되었고, 여왕에게 자신이 나가라고 밝혔습니다. 여왕은 처음에 놀랐지만, 파야 나콘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가서 살았다고 합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캄보디아의 전설에서 나오는데요, 나가의 왕녀인 소마(Soma)는 인간의 왕자인 프루엉(Preah Thong)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소마는 자신의 아버지인 나가의 왕에게 인간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왕은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소마와 프루엉은 도망쳐서 결혼했고, 그들은 한 섬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소마의 아버지는 그들을 찾아내어 섬을 침수시켰습니다. 그러나 소마와 프루엉은 죽지 않고, 섬은 큰 호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호수의 중심에 있는 작은 섬에서 살았고, 그 섬은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Phnom Penh)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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