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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신기한 신화 속 이야기

재미있고 신기한 신화 속 이야기 - 레비아탄

by 스카치테이프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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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미있고 신기한 신화 속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바로 레비아탄이라는 바다의 거대한 괴물인데요, 유대-기독교 신화에서는 악의 상징으로 묘사되는 존재입니다. 레비아탄은 어떤 모습이고, 어떤 역할을 했으며, 왜 악의 상징이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레비아탄은 히브리어로 '얽히거나 감기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뱀이나 용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몸길이는 수백 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불을 내뿜거나 전기를 발사하는 등의 초자연적인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레비아탄은 바다의 왕이자 신의 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성경에 따르면 신은 창조의 첫 날에 두 마리의 레비아탄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수컷이고, 하나는 암컷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은 이들이 번식하면 세상을 파괴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암컷 레비아탄을 죽이고 그 고기를 천사들과 의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수컷 레비아탄은 살아남았지만, 신과 대적하며 바다를 어지럽히기 시작했습니다.

레비아탄은 여러 신화에서 다른 이름으로도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 신화에서는 티폰이라고 부르며, 이집트 신화에서는 아펩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모두 신들과 전쟁을 벌였으며, 결국 패배하고 구속되었습니다. 유대-기독교 신화에서도 레비아탄은 종말의 날에 신과 최후의 결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언됩니다. 그 때 신은 레비아탄을 죽이고, 그 고기를 세상에 남은 의인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라고 합니다.

레비아탄은 왜 악의 상징으로 묘사되었을까요? 일부 학자들은 레비아탄이 원래는 중동의 고대 신화에서 숭배되던 바다의 신이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유대-기독교가 확산되면서, 이전의 다른 종교들을 타락하고 사악하다고 비난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바다의 신이었던 레비아탄은 거대한 괴물로 변형되어, 악마나 사탄과 연관지어졌다고 합니다.

레비아탄은 오늘날에도 문화와 예술에서 많이 참조되는 인물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클래시 오브 타이탄'에서는 티폰의 자식인 크라켄으로 나타나며, 영화 '패시픽 림'에서는 거대한 괴수로 등장합니다. 또한, 소설 '모비딕'에서는 흰고래 모비딕이 레비아탄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레비아탄은 인간의 공포와 존경을 동시에 자아내는 신화 속의 존재입니다.

이상으로 재미있고 신기한 신화 속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신화 속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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